[시절인연] 쓴소리!
수행자는 절대로 권력과 재물에 눈치를 보아서는 안됩니다.
수행자는 권력과 재물에도 흔들림 없는 가치를 지녀야합니다.
왜 수행자가 권력을 탐합니까?
왜 수행자가 재물을 탐합니까?
물론 권력과 재물을 통해 많은 이들을 편리하고 즐겁게 해줄수는 있습니다.
권력과 재물을 보시의 방편으로, 행복 실현의 수단으로 삼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권력과 재물을 탐하면 오히려 많은 이들을 눈물 짓게 합니다.
수행자는 권력과 재물을 지닌 이들을 감화시키고 올바른 길을 가도록 해야합니다.
수행자가 좀 불편하게 살면 어떻습니까?
때로는 시주 받아서 좋은 차도 탈 수 있겠지만, 자전거를 탄다한들 어떻습니까?
내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좀 어떻습니까? 위신이 안섭니까?
수행자의 위신은 올바른 정신으로 올바른 실천을 할 때 서게 됩니다.

모르겠습니다. 인간 흉내 내느라고 제가 권력과 재물의 인연이 닿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자입니다.
비록 몸이 불편한 노스님을 모시면서 병원비 조달하느라 애쓰고,
사찰 유지 하느라 여기 저기 뛰어다니면서 강의하고,
그 와중에 선우 모임과 나눔명상과 참선수행에 애를 쓰지만
이 모든 인연들이 저의 소중하고 귀한 재산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노스님 모시고 절을 유지할 만큼은 신기하게도 모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2008년형 7년 씩이나 운행한 차도 있습니다.
얼마나 편리한지 나를 위해 애써주는 이 차가 늘 고맙습니다.
남들은 모으느라 괴로워하지만, 저는 쓰면서 행복해합니다.
남들은 잔고가 이것밖에 없냐고 괴로워하지만 전 잔고가 조금만 들어와도 좋아합니다.
필요한 것에 만족하고, 필요치 않는 것에 욕심을 내지 않으니 괴롭지도 않습니다.
통장의 잔고보다, 복의 잔고를 쌓는것이 저에겐 더 행복합니다.

돈은 돌고 돌아 '돈'이라지요. 돌고 돌아 언젠가 저에게도 큰 보시할 기회가 올 것이고,
권은 저울의 바늘 처럼 그 무게를 가늠하지요. 언젠가 저에게 이 저울의 추가 평평하게 중심에 위치하도록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큰 힘을 쓸 기회가 올 것이니
애서 급하게 뛰지 않고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뿐이지요.

종교인은 무릇 그 어떤 것에도 걸림이 없어야합니다.
오직 하나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한 올바른 가치를 위해 매진하고 목숨을 걸어야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5-06 15:24:09 마음을 다스리는 글에서 복사 됨] http://seonwoo.kr/bbs/board.php?bo_table=sw_scent01&wr_id=12